미 전국에서 애틀랜타가 세균에 의한 테러공격이 일어나기에 가장 유력한 지역이라는 지적이 미 국회 조사원(Congressional Investigator, 이하 CI)으로부터 제기됐다.
AP통신은 CI가 최근에 발표한 한 연구 보고서내용을 인용, 텍사스의 샌 안토니오와 애틀랜타지역에는 세계적인 세균연구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소 건물 외부와 내부 어느 한쪽에도 외부 침입 차단을 위한 보안검색 시스템이 거의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CI가 제출한 보고서에는 조지아주립대학(GSU) 내부에 있는 세균연구소 건물에 보안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학교 관계자나 학생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다 특별한 신분확인절차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도록 돼 있다는 내용의 지적 사항이 포함돼 있다.
디에나 하인즈 학교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교 세균연구소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각종 세균들이 다양하게 보관돼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보안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학교 형편상 보안을 위한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I의 한 관계자는 “미 질병통제국(CDC)과의 긴밀한 공조를 이뤄 현재 철통 같은 보완시스템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보안시설이 취약한 일부 지역을 선별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언제 또 어떤 방식으로 구멍 뚫린 보안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사항들은 논의된 바 없다”면서 이 같은 문제 해결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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