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해외동포와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기 영어봉사장학생’(TaLK: Teach and Learn in Korea 장학생) 250명을 모집한다.
해외동포 대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기 위해 올해 정부가 처음 도입한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제도가 본격 실시되면 지역별로 나타나고 있는 영어교육 격차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미대사관 교육관실에 따르면 영어봉사 장학생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과정과 2010년 1월까지의 1년 과정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대학(전문대학 포함)에 재학중인 재외동포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외국인은 대학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했을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4주간 한국문화 및 생활양식, 영어교수법, 학생지도법 등에 관한 사전 연수를 받은 후 농촌과 산촌, 어촌 지역의 초등학교에 배치되게 된다.
또한 방과 후 교실에서 한국에서 선발된 한국 대학생들과 조를 이뤄 실용영어(말하기, 듣기, 쓰기)를 가르치는 영어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의는 주 5회, 1일 3시간 기준으로 주 15시간을 맡게 된다.
영어봉사 장학생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11월28일까지 온라인(www.talk.go.kr)을 통해 접수한 뒤 애틀랜타총영사관에 지원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서류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자기건강보고서, 대학교에서 발급한 성적증명서(봉인), 추천서 2매, 학습지도안(Lesson Plan), 범죄사실확인서, 시민권 또는 영주권 사본 등이다.
재외공관 인터뷰 후 합격자는 서울의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30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내년 2월초에 입국, 사전 연수를 받은 후 3월초 일선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영어봉사 장학생들에는 왕복 항공료와 월 150만원의 생활지원비, 숙소가 제공되며 주말 등을 이용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한국어 습득 기회도 주어진다. 또 한국정보의 ‘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이란 인증서도 수여돼 경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애틀랜타총영사관 웹사이트(www.koreanconsu.org)나 TaLK 홈페이지(www.talk.go.kr)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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