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누리 침례교회에서 열린 제 6회 어린이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나애, 최연주, 엄준식, 이미선, 손진영, 이은수 대상 차지.
본보 주최 제6회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가 18일 새누리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총 50명이 참가, 역대 최대 참가 기록을 새운 이날 경연대회에서 고등부 피아노 부문에 최나애, 중등부의 최연주, 초등부의 엄준식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으며, 현악부문에서는 고등부의 이민선, 중등부의 손진영, 초등부의 이은수가 각각 영광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전 9시부터 현악 경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경연대회는 각 디비젼 별 피아노, 현악 파트로 나뉘어 열띤 경합을 펼쳤으며 현악 부문에서는 주로 바하의 곡이 주종을 이루었고 피아노 부문은 베토벤과 쇼팽 그리고 모차르트 곡을 중심으로 불꽃튀는 경합을 펼쳤다.
예년보다 많은 참가자들로 인해 어느 때 보다 풍성한 레퍼토리, 리사이틀을 방불케 하는 연주력을 과시, 심사위원들의 땀을 뺐으며 특히 중등부에서는 총 23명이 출전, 그 어느 디비젼보다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특히 중등부 피아노 부문에서 13명이 참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리스트와 Dello Joio의 곡을 연주한 최연주 양(14세)이 베토벤의 소나타 Op. 31(템페스트) 1악장 등을 중후하게 연주한 김찬우 군(14세)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김희경 교수(작곡가, UC 산타크루즈 교수)는 참가자들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형 전원에게 고루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올 처음으로 심사위원을 맡은 산호세 유스 심포니의 지휘자 야르 샤멧씨는 “산호세 유스 심포니의 멤버 중 80%가 한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한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찬사를 보낸 뒤 대상 수상자 들 중 특히 피아노 고등부 부문에서 산호세 유스 심포니와의 협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샤멧씨는 또 “대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인뿐 아니라 주류사회에 대회를 적극 홍보, 범 인종적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한인 청소년 음악 경연에 대한 비전을 피력했다. 심사 기준은 기본적으로 음악성과 테크닉 그리고 청중과의 교감 등 음악에 대한 이해력에 점수를 가산했다는 샤멧 심사위원은 음악은 무엇보다도 감성있게 아름다움을 표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음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위 입상자들은 내년 봄에 열리는 ‘청소년 음악회’를 통해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수상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피아노 부문
▲초등부 대상: 엄준식, 1등: 이지민, 2등: 윤민주, 3등: 정채리.
▲중등부 대상: 최연주, 1등: 김찬우, 2등 주유진, 3등: 나정연, 장려상: 함수경.
▲고등부 대상: 최나예, 1등: 한병준, 2등: 김유정, 3등: 손경재, 장려상: 김재훈.
◇ 현악기 부문
▲초등부 대상: 이은수, 1등: 하영은, 2등: 오경현, 3등: 김민우, 장려상: 정호승.
▲중등부 대상: 손진영, 1등: 이민구, 2등: 정석원, 3등: 이 반, 장려상: 정혜승.
▲고등부 대상: 이미선, 1등: 이승도, 2등: 김민수, 3등, 이서희, 장려상: 이주영.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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