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이하 부동산협회)에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부동산협회는 14일 저녁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양경인 부동산전문인(사진,리멕스 슈페리얼)을 제8대 차기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로써 양 차기회장은 2009년 1년 동안 부동산협회를 이끌게 됐다.
차기회장 선출에 앞서 임성소 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국일보가 부동산 시장의 밝은 면을 보도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많은 터널을 지나왔으며 앞으로 조금만 더 지나면 밝은 날이 올 것”이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양경인 부동산전문인은 ‘올바른 부동산에이전트상 정립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협회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날 양경인 부동산협회 차기회장과의 인터뷰 내용.
-내년도 협회를 이끌게 됐다. 소감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차기회장에 선출돼 솔직히 얼떨떨하고 당황스럽다. 동포사회의 재산을 지켜주는 동시에 협회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차기회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2대 회장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협회를 이끌게 됐다. 그러나 당시와 지금은 모든 상황이 매우 변해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부동산전문인으로서 수십년간의 경험을 살려 현재의 난국을 풀어 나가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 부동산전문인으로 활동하던 지난 수십년간을 돌아보면 활황도 있었지만 불황도 수차례 있었다. 그 때는 모든 것이 암울해 보였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면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그런 시기인 것 같다. 현재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대책도 있어야 하겠지만 특히 한인사회의 경우는 한인들의 단결도 중요하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 한인부동산에이전트의 경우는 무엇보다 소비자에 대한 신뢰관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각 에이전트들은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에이전트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업데이트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차기 회장으로서 내년에는 현재의 불황을 극복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원칙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
-부동산 시장을 비롯해 내년 경기 전망을 물어 보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근 재무부장관이 언급했듯이 내년에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니 어쩌면 벌써 좋아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애틀랜타 부동산시장의 경우 지난 2006년이 최악이었고 작년부터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바닥은 당시는 느끼지 못한다. 한없이 추락할 것만 같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이 그런 시기가 아닐까? 지나고 나면 그때가 바닥이었구나 깨닫게 된다. 모든 동포들이 힘을 내고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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