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인연합장로교회의 도움으로 2일 뇌막수막류 1차 수술을 받은 뒤 17일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는 니카라과이 제프리(1, Jeffri Bladimir Montengro Maran)군에게 청신호가 울렸다.(관련기사 본보 9월27일 10월 6일자 참조)
당초 제프리군의 수술을 집도했던 에모리대 허진스 박사는 제프리군이 수술 뒤에 하반신 불구가 될 확률이 90%이상으로 진단했었다.
그러나 2차 수술 뒤 제프리군이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건강을 되찾자 이제는 오히려 하반신 불구가 되지 않을 확률을 90%로 진단했다.
이처럼 상황이 급호전된 것은 제프리군의 영양상태가 한인연합장로교회 교인들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급격히 좋아 졌기 때문.
연합교회 측은 ‘제프리팀’을 만들어 제프리군이 수술을 잘 받고 돌아 갈 수 있도록 성금을 모금하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달 14일 애틀랜타 도착 후 줄곧 연합교회 성도인 김혜원씨 집에 머물고 있는 제프리군의 어머니 자스미나(21)씨는 “처음엔 제프리가 소변을 거의 보지 못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소변줄기가 너무 힘차 내 얼굴을 적시는 적도 많다”며 확짝 웃으면서 좋아진 제프리군의 상태를 전했다.
제프리 모자를 볼보고 있는 김혜원씨도 “처음에는 제프리가 우유도 먹을 줄 몰랐지만 매일 죽과 우유 그리고 각종 간식을 계속해서 주자 이제는 살도 붙고 체력도 튼튼해 졌다”고 설명했다.
제프리군의 건강상태가 좋아지자 2차 수술을 할 의료진들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뇌에 찬 물을 빼내는 1차 수술에 이어 17일 2차 수술은 본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 척추에 붙어 있는 혹 제거 수술이다. 허신즈 박사는 “제프리군의 건강상태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 2차 수술 후에도 빠르면 3일안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만일 수술이 예정대로 이루어 지면 제프리 모자는 다음 달 초에 니카라과이로 돌아가게 된다.
연합교회 측은 니카라과이로 돌아간 제프리가 계속해서 잘 돌보아 질 수 있도록 현지협력선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프리군을 돌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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