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의 신차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또 신차판매 부진이 지속되자 매장을 폐쇄하는 딜러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조지아 조세수입국의 차량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신차등록은 모두 178,272대로 작년 동기간 217,090대에 비해 17.9%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이와 같은 신차판매(등록)감소율은 주 전체 감소율 17.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와 같은 신차판매부진은 일선 딜러에서도 그대로 확인되고 있다.
벅헤드 지역에 벤즈와 뷰익/GMC/폰티악 등 2개의 딜러쉽을 갖고 있는 바란코 오토그룹의 주아니타 바란코 부사장은 “최근 들어 신차 판매가 12% 내지 15%정도가 줄었다”고 밝혔다.
또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13개의 승용차와 3개의 트럭 딜러망을 갖고 있는 낼리 오토그룹의 헨리 대표도 “지난 달 판매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차판매 부진은 특히 고가의 차량일수록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낼리 오토그룹의 한 관계자는 “렉서스나 BMW의 판매는 고전하고 있는 반면 낮은 가격대나 연료효율이 좋은 차량의 판매는 괜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차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최근 금융위기까지 닥치자 폐쇄되는 딜러매장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모두 14개의 딜러망을 갖춘 빌허드사가 파산보호을 신청한 것으로 비롯해 이번 달에는 스톤마운틴 지역의 기아딜러와 스넬빌의 닷지 딜러도 문을 닫았다.
이외에도 업계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최소한 11개의 자동차 딜러가 폐쇄를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지난 달 전국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포드가 24%, 토요타가 32% 니산이 37%의 판매 감소율을 보였다. GM은 16%로 가장 적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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