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도시 중 최초…각종 생활정보 한글로 볼 수 있어
총영사관 홈페이지와도 링크
미니시청엔 한국어 통역관도
벨뷰시가 한국어로 된 공식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시애틀과 페더럴웨이시가 담당관을 배치, 영어에 서툰 한인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이 자체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별도로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벨뷰시는 “인터넷이 주민들의 중요한 의사교환이나 정보 수집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안에 한국어 웹사이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벨뷰시 한국어 웹사이트는 시 홈페이지(www.bellevuewa.gov)에 들어가 왼쪽에 있는 ‘한국어’라고 씌어진 메뉴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주민들이 알아둬야 할 비상연락처ㆍ교통ㆍ부동산ㆍ교육 등 각종 생활정보를 한국어로 볼 수 있다. 사업이나 운전면허 발급 요령 등도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특히 주미 한국대사관과 시애틀 총영사관 홈페이지와도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링크를 해둬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타브 사르코지 행정관은 “벨뷰시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상당수의 소수민족 주민들에게 해당 언어로 봉사한다는 정책에 따라 한국어 웹사이트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벨뷰시는 홈페이지에 2003년 처음으로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러시아어와 중국어를 개설했고 4번째로 한국어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어 웹사이트를 이용해 본 한인들은 “맞춤법이 일부 틀리고 몇 가지 번역상 문제점도 눈에 띄지만 영어에 서툰 한인들이 이용하는데 아주 편리하게 제작돼 있다”고 평가했다.
벨뷰시는 이와 함께 크로스로즈 미니 시티홀(15600 NE 8th St)에 한국어통역관도 배치해 한인들이 모국어로 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통역관과 통화하려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425)452-2800으로 전화를 하면 된다.
워싱턴주에서 교육 및 주거환경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판을 받는 벨뷰는 최근 한인 인구도 크게 늘어나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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