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법률회사와 제휴, 추방위기 몰린 어린이들 무료 변론
안젤리나 졸리 ‘홍보대사’위촉…3년간 1,450만달러 투입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불법체류자 부모와 떨어져 홀로 추방위기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운동을 벌인다.
MS는 대형 법률회사들과 제휴, 혼자 국경을 넘어왔거나 부모와 함께 밀입국했다가 헤어져 추방위기에 몰린 어린이들에게 법률지원을 해주는 ‘변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KINDㆍKids In Need of Defense)이란 인권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KIND의 홍보대사는 세계 어린이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인기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맡는다.
MS는 앞으로 3년간 1,450만 달러를 투입해 시애틀을 비롯한 LAㆍ휴스턴ㆍ보스턴ㆍ뉴욕ㆍ뉴워크ㆍ뉴저지ㆍ볼티모어ㆍ필라델피아ㆍ워싱턴DC 등 대 도시에서 법적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이민법정에 홀로 서야 하는 불체자 자녀들의 변호에 나설 계획이다.
MS 관계자는 KIND의 수혜 대상 어린이가 연간 8,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대부분은 중남미지역 출신이지만 간혹 북한에서 탈출한 어린이도 포함돼 있는 실정이다.
이들 가운데 10대들은 대개 청소년 보호기관 등에서,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위탁가정에서 보호 받으며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연령이나 상황에 따라 망명이 허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본국으로 보내진다.
연방정부는 우선 해당 국가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을 통해 본국에 있는 부모나 친척 등 가족과 연락해 이들을 인계하고 있다. 무의탁자의 경우 해당 국가가 보호하도록 하고 있지만 상당수 어린이는 별다른 보호 대책이 없어 난민 수용소 등에 보내지기도 한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수석 부회장은 “이들 어린이 가운데 대부분이 영어가 서툰데다 변호사 없이 재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KIND는 앞으로 이 들 어린이에게 인권보호 차원에서 법률지원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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