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OL훌’ 멤버들과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공연 후 기념 촬영을 했다.
필라델피아 미술박물관이 해마다 주관하는 ‘한국의 날’행사가 지난 17일(금)과 18일(토) 양일간 미술박물관 한국관과 공연장에서 열려 행사에 참여한 미국인들과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한국의 날’ 행사는 한국 전통의 걸게, 노리게, 부채 등을 만드는 공예시간과 붓글씨와 동양화를 배우는 미술시간, 그리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문화를 배우는 교육시간 등으로 나누어 진행 되었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한국전통의 악기와 서양악기를 결합시킨 공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wHOOL훌’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김아영 한국문화 담당 디렉터는 해마다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홍보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문화를 알리고 한인 2세들에게는 우리문화를 통한 정체성을 심어주는 유익한 시간이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18일 학생들을 이끌고 행사에 참여한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 이경애 선생은 아이들이 한국 전시관이 너무 작은데 실망하기도 했지만 우리전통의 문화를 직접체험하고 그 아름다움을 통해 자부심을 갖는 좋은 시간 이었다며 특히 한인 입양아들이 초청 되어 이들에게 한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하는 너무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특히 필라델피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7일 행사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접하며 신기해했으며 중국의 아류정도로 생각했으나 한국문화가 일본, 중국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Korean Pop’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구축해나가고 있는 wHOOL훌의 공연이었다. 전통음악에 바탕을 두고, 창작과 재구성을 더하여 동시대의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훌은 장구, 꽹과리, 북, 피리, 태평소 등의 전통악기와 함께 핸드소닉, 신디사이져 등의 현대적인 디지털 악기까지 멤버 각자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팀으로 이날 공연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선보여 공연을 보는 이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이들의 공연은 서양음악기와 접목된 연주로 한인 2세들과 외국인들에게 친숙함을 더하였던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들은 우리전통문화의 도깨비를 응용한 할로윈 파티- <독각귀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인 2세 어린이들에게 미국에서도 우리의 문화로 할로윈 파티를 만들어가기를 부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