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철 단장과 정수진, 소향이 무대에 나와 성가를 부르고 있다.
필라 밀알선교단(단장 이재철) 주최 ‘2008 밀알의 밤’ 행사가 18일(토) 영생장로교회 선교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의 대표적 CCM 가수 소향과 자폐장애 피아니스트 정수진 양이 특별 초청된 이날 행사는 1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보조좌석을 포함, 총 1400여 개 좌석을 준비했으나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1층과 2층 자리들을 가득 메워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서서 관람해야 했다.
이날 소향은 ‘You raise me up’ ‘반석위에’ ‘하나님의 나팔소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등을 파워풀한 목소리로 찬양했다. 소향은 찬양곡이 끝날 때마다 메시지를 전하면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있으니 불가능이란 없다”며 “찬양하는 내 모습은 잊어버리고 내 안에 있는 주님의 모습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복음을 전하던 소향은 청중들을 무대 앞으로 나오게 해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를 인도하기도 했다.
4세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고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정수진 양은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을 연주해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정 양은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 한 번 들은 청중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정확히 기억해내고 띠까지 맞혀 눈길을 끌었다.
이재철 목사는 마태복음 5장14절 말씀을 인용, ‘만남’이란 주제의 메시지에서 “만남에는 부모와 자녀간의 운명적 만남과 배우자를 만나는 선택적 만남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라며 “오늘만큼은 장애인을 가슴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라 뉴 웨이브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한 이번 밀알의 밤은 이철민 이사장의 개회기도, 사랑의 교실 아동들의 공연, 필라 밀알 수어 찬양팀의 공연, 장애인에 대한 영상물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6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크리스천 댄스팀 ‘B.f.C’의 브레이크 댄스가 관객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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