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급등세 전환?
“신규 주택건설 급감으로 4년 뒤 공급부족 사태 올 것”
얼어붙은 부동산경기로 시애틀지역의 신규주택 건설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향후 주택경기 회복과 함께 지역의 집값이 또다시 급등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택컨설팅전문기관 ‘뉴 홈 트렌드(NHT)’는 건축업자들이 새로운 택지개발 보다는 이미 지은 주택의 판매에만 주력, 심각한 공급부족사태가 빚어져 2012년부터는 집값이 2자리수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슬에 소재한 NHT의 토드 브리티시 대표는 “향후 주택경기 회복과 함께 시애틀지역 집값이 1~2년간 2자리수로 올라 2006~07년의 최고치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주택시장이 회복될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9월 국내 신규주택 및 아파트 건설 실적이 6.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 건설된 신규주택 은 총 817,000채로 관계당국의 공식집계가 시작된 이래 199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저조한 수준이다. 신규 주택건설 허가 신청도 8.2%나 줄어든 786,000건으로 1980년대 들어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의 8월 신규주택 건설 허가건수는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던 1년 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 대표는 시애틀지역 주택건설업자들이 신규 택지 확보에 무관심 하거나 이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융자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주택공급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3/4분기부터 2011년 초 사이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의 주택건설 허가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택지조성에 3~4년은 걸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브리티시 대표의 이 같은 전망은 내년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접을 들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한 가닥 희망이 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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