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작년 발효된 영화촬영 유치법 덕 봐
풍광 좋고 시민들 협조도 월등
이웃 밴쿠버 BC가 최대 라이벌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워싱턴주에서 영화산업이 ‘독야청청’ 하고 있다.
최근 시애틀, 타코마, 스포켄 등지에서 촬영되고 있는 영화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빠(World’s Greatest Dad)’, 제니버 애니스톤과 마틴 쉰의 ‘여행(Traveling)’, 시애틀 출신 콜린 패트릭이 제작 중인 ‘전체적 진실(The Whole Truth)’ 등 3개이다.
이들 외에도 3건의 TV광고와 3개의 TV 드라마가 촬영될 전망이어서 총 900여명의 영화전문 인력이 촬영현장에 투입돼 워싱턴주에 1,040만 달러 상당의 경제유발효과를 주게 된다.
영화사들은 2006년 워싱턴 주의회가 일부 경비를 환급해 주는 영화촬영 유치 관계법을 제정, 작년 2월 발효시킨 후 풍광이 아름다운 시애틀 지역을 즐겨 로케이션으로 정하고 있다.
올해 시애틀 시에는 작년보다 20%, 3년전보다는 무려 40%나 많은 영화 프로덕션 면허신청이 몰렸다.
하지만 워싱턴주의 영화산업이 현재의 붐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국적으로 40여개 주가 비슷한 법률을 만들어 영화촬영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웃 밴쿠버 B.C.는 지난 수 십년간 할리우드 다음으로 많은 영화가 제작됐으며 최근 달러약세로 어느 해보다 많은 영화 제작사들이 몰리고 있다.
그렇긴 해도 영화제작사들은 도로점유 등 일상의 불편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등 시애틀 시민들의 협조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해 이왕이면 독특한 풍광을 지닌 시애틀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