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한인 CBMC 총연합회 김남수 회장 인터뷰
- 21세기의 비즈니스에 대해 말해달라.
지각변동이 올 것이다. CBMC회원들은 이러한 지각변동을 어떻게 대처하고 넘어서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21세기의 비즈니스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 바르게 해야 한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기독인의 경우에는 더욱 정직해야 한다. 돈이나 뇌물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지식이라는 무기로 자신을 무장해야 한다.
- 지식과 비즈니스가 큰 관계가 있는가?
지금은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더욱 더 차별화된 사회가 될 것이다. 지금 디지털이 일반화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더욱 전문화된 디지털 사회가 다가오리라고 본다. 또한 더욱 더 양극화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일반적인 삶이 아니라 기업가의 삶)는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토지의 크기나 식량의 많고 적음을 통해 부의 척도를 그렸다. 하지만 21세기 부의 척도는 지식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21세기는 지식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는 흥하겠으나 그렇지 못한 개인이나 단체는 망할 것이다. 지식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물론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 지식경영 전도사로 불리던데.
아마 중국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그런 닉네임이 붙은 것 같다. ‘밀라노 아저씨’라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중국에 50개 지회를 5년 이상 돌면서 지식 경영에 관한 강연을 해서 붙은 별명인 듯 하다.
지식경영은 누구나가 다 필요한 사실이지만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기독인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다.
- 미국에 와서도 지식경영에 대한 전도를 많이 했는가?
미주는 처음이다. 이곳에 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미국이 지식에 대해 정말 어두운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 정말 쇼킹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식에 어두운 미국에 살고 있는 CBMC회원들의 의식을 완전히 변화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1년에 한번씩 순회할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책을 소개하고 자료도 보낼 생각이다. 이제는 음성파일을 통해 지구반대쪽에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지식으로 무장시키도록 할 것이다.
- 미래사회의 키워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미래 산업의 키워드는 전문성과 개별성 그리고 복제성이라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21세기는 스피드가 중요시되는 시대이기에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이다. 즉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IT시대가 바로 빠름의 시대, 개인의 삶이나 비즈니스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앞서 갈 수 있는 전문성을 길러야 할 것이며 획일화되고 대중화된 것에서 탈피, 개별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내 사업에 적용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사업은 고객이 있음으로 성립된다는 피터 F. 드러커의 말처럼 고객 한 사람 한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개개인을 만족과 감동으로 이끌어 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복제성의 이해를 통한 사업의 확장을 구상해야 하는데 인터넷은 복제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복제의 기능을 사업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키우고 확장을 꾀하여야 한다.
- CBMC회원뿐만 아니라 북가주 한인동포들에게 전해줄 말이 있다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지식이란 선물을 주셨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지구상에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지만 돼지는 돼지처럼 소는 소처럼 강아지는 강아지처럼 살 뿐이다. 인간만이 하나님을 닮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지식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생명체는 인간이 유일하다.
그러기에 비즈니스를 하는 기독인들은 바른 자세를 견지해야 함과 아울러 이를 통해 우리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령 제3세계 사람들을 입히고 먹일 수 있도록 사업에도 성공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자. 이러한 노력은 어디에 살던 최선의 노력과 바른 모습으로 살 때만이 가능해진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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