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이상의 조지아 은행들이 부동산 관련 대출연체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지역일간지AJC가 보도했다.
AJC는 19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알파레타 소재 인트그리티 은행이 도산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다시 약 12개 정도의 은행들이 도산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JC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지아의 355개 은행 중 약 1/4이 부실대출이 전체 자산의 4%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전문가들은 “부실 대출률이 전체 자산의 2% 이상이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조지아의 경우 159개 은행이 이 수준을 넘어 서고 있으며 그 중 25개 은행들은 최근 부실대출이 두 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6월 현재 은행들의 부실대출은 2006년 6월 대비 6배나 증가했으며 규모는 66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조지아 은행들은 재정손실이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08년 상반기만 해도 주 전체 은행 중 1/3이 이익을 실현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조지아주 소재 9개 은행에 대해 대출자산을 다양화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이들 은행들 중 일부 은행들은 대출의 약 3/4이상이 주택을 비롯한 건축관련 대출로 구성돼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금융 컨설턴트인 브렌트 베이커씨는 “올해 안에 더 많은 커뮤니티 은행들이 도산하거나 합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면서 “그 수는 아마도 10개에서 12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JC는 이날 보도에서 파장을 고려해 해당 은행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조지아에는 자산규모가 10억 달러 미만인 소위 커뮤니티 은행이 전체 은행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제일은행과 메트로시티 은행 등 한인은행의 대출연체율은 1% 미만이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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