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프 루페 발데스가 20일 본보를 방문, 벽에 걸린 달라스 지역 지도를 가리키며 활동 지역에 대해 설명했다.
달라스 카운티의 최고 치안 책임자인 셰리프 루페 발데스(Sheriff Lupe Valdez).
카운티 최고 법집행관인 루페 발데스가 달라스 카운티 셰리프 재선에 나서 달라스 한인사회에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발데스 후보는 선거를 2주 앞 둔 20일 본보를 찾아왔다.
양 어께에 별 4개씩 달린 정복을 입은 발데스 후보는 200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임기 동안 업적에 대해 “셰리프 국은 지난 3년여 과도한 수감자 문제와 부족한 직원, 수감자 의료 문제를 모두 시정했다”며 “지속적인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 개선과 효율적인 셰리프 국 운영을 위해 재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셰리프 루페 발데스는 달라스 카운티 셰리프 국이 관리하는 교도소 수감자 수가 전국 7위 가는 규모이고, 약 2,400명이라는 수감자 수는 텍사스 주내 모든 시 및 타운쉽의 80%보다 인구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254개 카운티 가운데 유일한 여성 셰리프이자 미국 유일의 히스패닉 셰리프인 루페 발데스의 강력한 리더쉽은 베다니 나자렌 대에서 풀타임으로 경영학을 전공하며 2군데 직장 일을 했고, 텍사스대-알링턴 대학원에서 범죄학과 형법 집행 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30년 넘게 범죄수사와 국토안보부, 대 테러리즘 업무를 경험했기 때문인지 모른다.
셰리프 발데스의 선거 구호는 “달라스 가족들의 보호, 납세자들의 돈 절약”이다.
발데스는 전임자의 임기에 1시간 30분 걸리던 하이웨이 교통사고로 인한 체증 시간을 25분으로 단축시켰고, 교도소 운영에 지출 분석 시스템(commissary system)을 도입해 공공의 안전을 해치지 않고 연간 150만 달러씩 총 6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업적을 소개했다. 또한 절대 부족 상태에 있던 교도관을 6백 명 더 채용했고, 수감자 8백 명이 마루바닥에서 자던 열악한 상황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달라스 카운티 셰리프 국은 발데스가 취임하기 이전, 수감자 보건 문제와 교도소 공간 부족, 예산 부족 등 문제로 텍사스 교도소 커미션으로부터 수년간 크게 지적을 받아왔다.
발데스는 카운티 셰리프의 임무는 카운티 교도소 관리, 하이웨이 상의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처리 등이고, 카운티 내 31개 지역 경찰서와 협조해 치안을 유지하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교도소 관리에 예산과 자금, 시간의 70%가 할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웨이 법집행은 현재 달라스 카운티 내 I-30 남부에 위치한 모든 하이웨이를 관장하고, 북부는 지역 경찰이 담당하고 있는데 앞으로 셰리프 직원 증원을 통해 관할 지역을 점진적으로 I-30 북부로 확대해 지역 경찰이 지역 치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루페 발데스 후보는 달라스 지역 한인들 가운데 친밀하게 지내는 사람은 없지만 한인회 주최 송년 파티에 참석해왔다며 “달라스는 인터내셔널 시티이기 때문에 셰리프 국이 모든 사람들, 모든 문화권을 위해 일해야 하며 한국말 등 어떤 언어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즉 “셰리프 국을 변화시켜 ‘다른 문화를 돌보지 않던 상태’에서 상이한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셰리프 국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우리는 모든 문화의 존엄성을 인정한다”고 셰리프 루페 발데스는 강조했다. 발데스 후보는 아시안 커뮤니티와는 한인사회, 중국계, 베트남계 행사에 참가하며 관계를 맺어 왔고, 셰리프 국 내 아시안계 직원이 2%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아시안계 채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발데스 후보의 상대는 공화당의 캐나데이 후보로 발데스는 이번 선거에서 54%나 그 이상의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4년 전 득표율은 51%.
Website: www.lupevaldez.com
<최용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