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60여만 명…워싱턴주 전체 투표권자 중 75% 참여
2004년보다 37만여명 많아
투표율도 역대 최고 기대
첫 흑인 대통령 탄생 전망과 주지사 후보간 재격돌 등으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워싱턴주의 유권자 등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유권자 등록을 마감한 주 총무부는 전체 투표권자의 75%인 360여만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04년 대선 때의 351만4,078명보다 37만3,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4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전체 워싱턴주 인구 660여만명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시민권자중 25%인 120여만명은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 용지가 지난 17일부터 발송된 가운데 11월4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최대의 유권자 등록자수뿐 아니라 60여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무부는 등록한 유권자 가운데 83%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투표율은 역대 최고였던 1944년의 84.5%에 버금하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 기록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싱턴주의 유권자 등록자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긴 하지만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와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4년만에 다시 맞붙으면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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