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기독교TV 시트콤 ‘사랑해요! 행복해요!’ 내년 방영
힘들게 이민생활 하는
아파트의 다섯 식구 그려
신인 탤런트도 공개 모집
이민자들의 삶과 신앙을 그린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어서 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TS 기독교TV 미주지사(지사장 김종철)는 시트콤 ‘사랑해요! 행복해요!’를 내년 봄부터 방영키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극본과 연출은 영화 ‘휘모리’ ‘시나소니’ ‘카루나’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이일목 감독이 맡는다.
이 감독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유례가 드문 이번 시트콤은 페이먼트를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이민생활 속에서 물질적 성공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사는 삶이 성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록치 않는 이민의 삶을 꾸려가는 다섯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아파트에 한국서 갓 도미한 신학생 ‘순금이’가 입주하면서 예수 향기가 넘치고 변화의 바람이 분다는 것이 ‘사랑해요! 행복해요!’의 줄거리다.
이 감독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예수 정신으로 녹여내려고 한다”며 “세상 드라마보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내년 1월부터 오렌지카운티 일대에서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고정 배역을 맡을 14명 등 30~40명을 선발하기 위해 공채 1기 신인 탤런트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8~60세 한인들은 11월20일까지 자기 소개서, 상반신 명함판 및 전신 사진 등을 6565 Knott Ave., Buena Park, CA 90620로 보내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2월6일 실기와 카메라 테스트를 받게 된다. CTS측은 드라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신인 탤런트들에게 체계적인 연기 수업을 시킬 계획으로 있으며,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중견 연예인과도 접촉 중이다.
구자범 제작이사와 김수지 플래닝 매니저는 “지난 9월 이번 시트콤 제작을 위해 드라마·토크쇼·다큐멘터리 등의 제작을 전담하는 부서인 CTSUSA 프로덕션을 출범시켰다”며 “이 시트콤은 내년 3월부터 주 1회 30분 분량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TS 방송은 위성방송인 다이렉트TV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4만여 한인들이 시청하고 있다.
구 이사와 김 매니저는 “하루 24시간 방송 중 설교, 토크쇼, 교회 탐방 등 5시간 분량을 빼고는 한국에서 받은 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낸다. 하지만 이민자의 숨결이 담긴 프로그램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대두돼 이번에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CTS는 12월 중에 지역 유지 등을 초청, ‘사랑해요! 행복해요!’ 제작 발표회를 갖고 내년 2월에는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714)521-8022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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