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위원회, 내년 예산삭감 대비해 교원 감축 방안도
2년간 이미 7개교 폐쇄
학생·학부모들 강력 반발
예산 부족에 따라 시애틀지역의 일부 학교를 추가로 폐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애틀교육위원회 마이클 드벨 부위원장은 “2009~2010 학년도에 예상되는 예산삭감에 대비해 일부 학교 폐쇄와 교원 감축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다음주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교육구는 다음 회계연도에 2,400만 달러의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과밀학급 대처방안인 주민발의안(I-728) 관련 예산까지 취소할 경우 부족분은 4,4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위원회 셰릴 초우 위원장도 “현재까지 학교 폐쇄 등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심각한 예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교 폐쇄를 포함해 모든 조치가 논의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9일 열릴 예정인 위원회에서는 학교 추가 폐쇄뿐 아니라 시애틀북동쪽과 퀸앤 지역 등에서 빚어지고 있는 과밀학급의 해소방안과 학생들의 학교 배정 문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시애틀교육구는 학생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지난 2년간 7개 학교를 폐쇄했다. 일부 학부모들이 이에 크게 반발, 소송까지 제기했다. 특히 시애틀교육구는 지역에 따라 학교를 배정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인기지역에는 과밀학급 현상이 빚어지는 반면, 시애틀 남동쪽 지역은 학생 부족 사태를 맞고 있어 학부모들의 비난도 만만치 않게 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교육위원회가 또다시 일부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할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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