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너니 CEO, “노조와 합의점 찾을 방법 있다” 밝혀
분기순익 38%나 줄어들어
노조위원장은 부정적 전망
기술자노조의 장기파업으로 항공기 생산이 전면 중단된 보잉이 23일 워싱턴DC에서 재개되는 노사협상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짐 맥너니 회장 겸 CEO는 22일 보잉의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노조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밝혀 회사측이 새로운 절충안을 제시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잉은 지난 분기의 순익이 전년대비 무려 38% 줄어들고 매출도 7% 감소하는 등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기술자노조(IAM)의 파업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맥너니 회장은 자신이 이번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동안 노조 수뇌부와 여러 차례 대화를 가졌고 노조의 건설적인 제안에 대해 최대한 수용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맥너니는 지난 13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막후협상은 계속됐다며 “연방 중재관의 입회 하에 노사대표들이 대화를 재개하면 문제해결의 열쇠가 되는 새로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노조는 아직도 회의적이다. IAM의 톰 버펜바저 전국위원장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맥너니 회장과 직접 대화 한적이 없고 이번 협상에도 맥너니 회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조속한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협상에는 상업항공기 부문을 총괄하는 스콧 바슨 사장이 회사측 대표로 나오고 퍼펜바저 위원장도 협상 중간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도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노사간 최대 쟁점은 고용보장문제이다. 노조원들은 현재 자신들이 담당하고 있는 조립라인으로의 항공기부품 수송업무를 외부업체에 하청 하려 는 회사측의 계획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재 기술자파업에는 에버렛, 렌튼 등 퓨짓 사운드 지역 근로자를 포함해 모두 2만7,000명의 노조원들이 동참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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