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아태계 리더들이 23일(목)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Prop 8(동성결혼 금지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1969년 설립된 단체‘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중국인(Chinese for Affirmative Action, 이하 CAA)’에서 주최한 샌프란시스코 기자회견은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CAA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한인으로는 CBS 리얼리티쇼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제인 김을 비롯, 다수의 아태계 리더들이 참여했다.
제인 김 교육위원은 “프로포지션 8은 위헌이며 옹졸한 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전국 한미 서비스&교육 컨소시엄(National Korean American Service&Education Consortium) 이은숙 대표이사는 “결혼은 모든 커뮤니티 멤버들이 가져야할 권리다. 주 헌법을 수호해 캘리포니아가 모든 커뮤니티 멤버들을 보호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이 나라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UC버클리, UC리버사이드, 그리고 USC에서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과반수를 넘는 57%가 동성결혼 금지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성직자들 35명은 지지서명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성커플들에게도 결혼을 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한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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