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내년 1월부터 현재 기본 요금인 10.94달러에서 23% 인상된 13.50달러로 전화료를 대폭 인상한다.
14년만에 처음으로 큰 폭으로 오르는 이번 인상은 캘리포니아주 AT&T 고객 절반 이상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는 콜링플랜(Calling Plan) 가입자와 TV 혹은 광대역 통신과 패키지로 전화요금을 지불하는 가입자들은 이번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저소득층을 위한 라이프라인(Lifeline) 가입자들은 현재의 5.47달러에서 6.11달러로 12% 인상된 요금을 납부하게 되며 제한된 숫자의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라인 가입자들의 경우는 현재의 5.83달러에서 7.28달러로 25%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AT&T는 전국적으로 650만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베이지역 거의 모든 거주자들은 AT&T 고객이다.
AT&T는 다른 전화사업체들과 함께 2009년 초부터 규제가 풀리는 전화요금 시장가격 자율화에 맞춰 전화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캘리포니아 공익사업 위원회(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에서 갑작스러운 인상에 따른 시장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09년과 2010년 2년간에 한해 매년 3.25달러의 인상가능 상한액을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화요금의 시장가격 책정은 2011년부터 시작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