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일현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웬디 전(전일현씨 딸), 전일현, 이정순, 정재원씨.
26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일현씨가 24일 투표권 제한을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씨는 투표권자와 피선거인 자격을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로 규정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인진식)의 결정과 관련, 지상사, 주재원, 종교비자, E-2·H-1 비자 소지자들은 물론 단기 유학생에게도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며 넓은 의미에서 한인회장선거에 관심 있는 동포라면 모두 다 투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오클랜드지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전씨는 이어 투표소를 기존의 6곳에서 4곳으로 줄인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서도 6곳 그대로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씨는“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뿐 모든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총회를 통한 한인회 회칙 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김상언, 김대부, 김신호씨 등 3인의 23일자 발표에 대해 전씨는“한인회장에 당선되면 한인동포들의 의견을 수렴, 시대적 흐름에 맡게 한인회 회칙을 개정할 용의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기 때문에 총회 개최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딸 웬디 전씨와 전일현씨 측 선거대책위원장인 이정순씨와, 전씨를 보좌하는 정재원씨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순씨는 30년 넘게 이 지역에서 거주해온 전일현씨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구입 당시부터 한인회와 상항노인회를 도와왔으며 최근에는 이스트베이 한미노인회에도 도움을 주었다며 후보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많은 한인동포들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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