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수여후 자리를 함께한 박옥규한인학교 후원의 밤 준비 위원장(왼쪽부터), 조명희 한인학교이사장 , 이진규 한인학교 후원의 밤 준비 위원장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에서 10여만 달러의 후원금이 답지, 휴스턴한인동포들의 2세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이는 김남훈 교육원장, 조명희 한인학교 이사장,김수명 한인회장 등 약 300여명의 후원자가 일궈낸 결실이다.
최근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가진 후원의 밤행사에서 조동현군 등 중등반 학생들은 학예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한글실력을 뽑냈는가 하면 교사와 학부모들은 수화 율동 및 가요 합창으로 학생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특히 김구자 무용단의 잘 다듬어진 전통 무용 공연은 우리전통예술에 대한 신비감을 더했다.
이의순 교장은 “인간은 ‘꿈을 꾸는 존재’라는 말을 하는데 ‘꿈은 곧 희망’을 의미한다”며 “허리케인 아이크로 어려움을 격는 동포들이 많음에도 한인 사회 미래의 희망 2세들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 적극 동참해준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강원웅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 박옥규 한인학교 후원의 밤 준비 위원장은 “한인들의 높은 교육열이 오늘날 한국의 위치를 세계에서 확립하는데 절대적 공헌을 했다”며 “어려운 현실에도 물심 양면 도와준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명희 이사장은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은 한인으로서 전통의 긍지를 심어주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훈 교육원장은 선친의 고향인 북청 물장수의 교육열을 예로들며 “이번 모금 행사를 통해 휴스턴 한인사회는 높은 교육열과 저력을 과시했다”며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이 한국어를 구사하여 한국과 교민사회의 연결 고리가 되어 줄것”을 당부했다.
김수명 한인회장은 “현재 한인학교가 자체 건물 부재로 당면하는 어려움에 휴스턴 한인회장으로서 안타까움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인학교 지원을 호소하는 친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이달초 한국 방문 기간중 재외동포 재단(이사장 권영건)을 방문하여 한인학교 건물 건립 지원과 관련 면담을 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 정부로 부터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낼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사 3부에는 박진현씨가 자신의 특기인 품바 타령으로 관객들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켜 허리케인 아이크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한인들에게 모처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왕복 비행기표와 베스트 한복상은 김시온씨, 딤채 냉장고는 박해노 전 한인학교 이사, 베스트 드레스상은 정정자 인권위원장에게 돌아 갔으며 행사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한인들 대부분에게 쌀등 푸짐한 경품을 선사했다. 한인학교측은 중간 집계 결과 현재까지 10여만불의 성금이 답지 했으나 12만불까지 성금 모금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휴스턴 지사=민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