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선교음악회에서 산타클라라 한인 연합감리교회 성가대와 솔로들이 모짜르트의 레퀴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모습(사진 박태화 장로 제공).
선교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25일 산타클라라 한인 연합감리교회(담임 이성호목사)에서 펼쳐진 가을 선교음악회가 수많은 음악인들과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억누를 수 없는 선교열정을 폭발하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음악회에는 브룩 양(소프라노), 제니퍼 케이(앨토), 박원섭(테너), 최기영(베이스)씨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들이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성가대와 함께 솔로와 중창, 합창을 통해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생각해보소서’, 하나님의 어린양’, ‘주에 축복있으라’ 등 모짜르트가 작곡한 레퀴엠 전곡을 완벽한 화음과 함께 감동적으로 소화해냈다.
음악회에 참석한 400여명의 청중들은 레퀴엠이라는 어려운 곡을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연출해 내는 모습에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북가주의 대표적인 한인합창단인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을 이끌고 있는 정지선단장이나 주류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한 뉴콰이어의 김성수 단장조차도 우리보다 낫다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북가주에서 중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빛과 소금(단장 이은자)관계자들도 레퀴엠을 이렇게 편안하게 소화해 내다니 정말 놀랍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산타클라라 한인연합교회의 이성호목사는 설교를 통해 그 동안 선교지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추모하며 죽기를 각오하고 선교지로 떠나는 모든 선교사들을 격려하기를 원하는 것이 이번 선교음악회의 의미라면서 선교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신 순교를 기억하면서 빚을 갚는 심정으로 이제 세계 선교의 길에 뚜벅뚜벅 한발씩 걸어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교음악회에서는 6천 달러에 달하는 선교기금이 마련되었으며 이번에 마련된 선교기금은 성경번역기관인 위클리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샌드라리 선교사와 몽골선교센터에 각각 3천불씩 보내질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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