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CI, 세밀한 서류검토로 시간 오래 걸려
’22대-25대 지붕공사 시비’ 영향 탓 우려도
샌프란시스코 시장실 직속인 커뮤니티 투자국(MOCI, 구 커뮤니티 개발국 MOCD)이 SF 한인회관 부엌공사를 위한 한인회(회장 이석찬)의 예산집행을 최종 승인했다.
한인회 측은 27일 MOCI의 해리 베이커 기금관련 선임 매니저로부터 회관 부엌공사를 위해 시 정부가 제공한 7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고 시 인권위원회 베이어드 펑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27일 MOCI의 앤지 리, 인권위(HRC)의 베이어드 펑, 린다 제노우로바 등 시 관계자들과 켄 리, 롤란도 마나토아, JC 탄, 데이빗 한 등 수주희망 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엌공사 수리 및 리모델링을 위한 시예산 사용 설명회(Walk Through)를 개최한지 약 4개월 만에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
약 6주가 소요될 이번 공사는 24대 한인회(회장 김홍익) 당시 한인회관 부엌공사를 위해 MOCI로부터 승인 받은 기금 7만달러와 현 한인회가 8,350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된다. 시공사로는 3개 업체가 참여한 2차 입찰에서 7만8,350달러의 공사가격을 써 낸 아발론 컨스트럭션(대표 데이빗 한)이 선정됐다.
처음‘Walk Through’날짜로부터 3주 뒤 열린 1차 입찰이‘유찰’된 후 3주안에 행해졌어야 할 2차 입찰과정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이석찬 회장은“한국의 날 민속축제 준비와 시 관계자인 인권위 베이어드 펑씨의 휴가 때문”이라고 설명하고“올해안으로 배정받은 시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26대 한인회가 한인회관을 위해 필요한 MOCI 기금을 새로 신청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관 부엌공사 예산집행 승인이 떨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MOCI의 관계자들이 이전보다 서류심사와 확인절차를 더욱 세밀히 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있어 22대(회장 오재봉)와 현 25대 한인회간에 벌였던 MOCI 지붕공사 기금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붕공사 예산을 둘러싼 잡음이 일자 독자적인 조사방침을 밝힌 MOCI측은 25대 한인회에 자체 조사결과를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요구한바 있다. 이와관련, 이석찬 회장은 MOCI에 보낼 문건은 이미 작성했으며 현재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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