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가격 1년 전보다 8.8%, 전달보다 0.7% 떨어져
하락폭 전국 중간 수준
저가주택 더 많이 떨어져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지역의 주택가격이 7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푸어스가 29일 발표한 ‘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에 따르면 광역 시애틀지역의 8월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전달인 7월에 비해서는 0.7%가 떨어졌다. 7월가격이 1년 전에 비해 8.2%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하락 폭이 0.6%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S/P는 “1990년 시애틀지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이후 전년 대비 월별 주택 가격이 7개월째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종전 추세처럼 저가 주택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8월 기준으로 30만8,893달러 이하의 주택가격 하락 폭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7%가 떨어졌다. 고가주택(44만5,285달러 이상)의 하락폭은 8.4%, 중간가격대(30만8,893~44만5,285달러)의 주택은 8.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애틀지역 주택 가격의 하락률은 전국적으로 중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S/P는 “조사대상인 20대 광역 도시 가운데 시애틀지역은 연간 대비 하락률에서 9위, 월별 대비 기준으로는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8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대 대도시만 기준으로 했을 경우 17.7%, 20대 광역도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16.6%가 떨어져 전달에 비해 연간 대비 하락률이 약간 커졌다.
8월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피닉스로 30.7%가 하락했으며, 라스베가스는 전년 대비 30.6%가 떨어졌다. 반면 클리브랜드와 보스턴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각각 1.1%, 0.1%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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