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보물이 묻혀있다는 전설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 헤매던‘솔로몬의 보물’이 UC샌디에고 대학 발굴팀에 의해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요르단에서 발굴 중인 미 고고학자들이 솔로몬 왕의 광산을 찾아냈다.”고 28일 보도하며 광산 지역은 요르단 남부‘키르바트 엔 나하스’(Khirbat en-Nahas, 아랍어로‘구리 폐허’를 뜻함)의 고대 구리 생산지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솔로몬 왕(기원전 965~926) 시대에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어 이곳이 솔로몬 왕의 광산일 것이라고 여겼으나 지금까지 관련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었지만 발굴팀은 대지 3만m²에서 100여 채의 건물과 구리광석을 녹일 때 생겨나는 찌꺼기더미를 조사했다.
탄소연대측정 결과 건물은 기원전 9세기 중반, 찌꺼기 더미는 기원전 10세기 즉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린 시대와 일치함을 밝혀냈다.
솔로몬 왕은 광산과 무역으로 부를 쌓고 예루살렘에 대성전과 궁전을 만들었다고 성경에 언급돼 있다. 발굴팀은 광산의 규모가 매우 커서 이곳에서 생산된 구리가 솔로몬 왕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솔로몬 왕의 광산은 영국 작가 라이더 해거드가 쓴 소설‘솔로몬 왕의 보물’(원제 King Solomon’s Mines)을 통해 유명해졌다. 소설 속에서는 솔로몬의 광산에 금과 다이아몬드가 숨겨져 있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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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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