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범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 이사장은 31일 언론사에 보낸 ‘SF한인회 이사장 및 이사일동 발표문’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권 자격제한 완화를 권고하겠다’는 30일자 이석찬 회장의 한인회 명의 발표문과 관련,“회장 개인의견이 전체 한인회 의사인 것처럼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30일 오클랜드에서 26대 SF한인회장 선거“선거권에 관한 한인회측의 입장은 유학생(F-1)을 제외한 합법적 종류의 비자 즉, H-1·E-2·J-1, 종교, 주재원 등 모든 종류의 비자를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권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박준범 이사장은“이사진 입장은 유학생도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이사장이 의견을 발표하면 개인의견이고 회장이 의견을 발표하면 한인회 의견이냐고 되물으며 30일 발표는 이사진과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회장단 의견이고, 나아가 회장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인회 회칙(정관)을 바꿀 권한이 없고 회칙 21조 2항에 의거 별도의 내부규정을 만들 시에는 회칙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본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라며“선관위는 유권해석을 내릴 자격도 없으며 회칙은 총회에서만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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