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 결정전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필라델피아 의류업계와 스포츠 용품 판매업계 및 관련 기념품 업계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허가를 받지 않은 필리스의 기념품을 가짜로 찍어 판매한 한인 티셔츠 도매업소가 적발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이 업체는 필라델피아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여 필리스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자 이를 불법적으로 카피 제작해 판매하다 미 프로야구연맹(MLB)의 불법 상품 단속반에 적발되어 모든 상품을 압수당하고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것으로 보도했다.특히 이들은 판매뿐 아니라 필리스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포함한 이들 상품을 불법적으로 제작해 소매상들에게 대량 유통시켜 왔으며 이날 단속반이 압수한 물량은 트럭 3개분에 이르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리스타운 경찰서의 스튜어트 드로비니 경관은 이들 도매업체는 재료를 싼값으로 구매해 가짜 상품을 자체 제작한 뒤 평소 이 도매업소를 이용하던 소매상들에게 싼값으로 유통시켜왔다고 밝혔다.적발된 업체 부근에서 같은 업종에 근무하는 K모씨는 1993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
었을 때도 많은 한인업자들이 대량으로 필리스 관련 티셔츠 및 기념품들을 제작해 유통 시켜 큰 재미를 본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도 그러한 대박을 노렸으나 단속이 워낙 심해 거의 대부분 몸을 사리거나 손을 대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이번 주말까지 필라델피아와 주변에 대대적인 가짜상품 단속을 벌인다.특히 이번 단속은 의류 판매 업소들을 중심으로 벌어질 예정이어서 의류와 기념품, 스포츠 용품을 취급하는 업소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단속에는 필리스의 로고나 이름, 또 ‘P’ 또는 ‘필리스 피버’ 등의 슬로건, 필리스 월드챔피언 등이 부착된 필리스와 관련된 모든 상품이 대상이며 일련번호가 찍히지 않은 가짜상품은 모두 단속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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