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한인회장 출마를 밝힌 김상언씨측이 발표한 선거대책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왼쪽부터 김대부 이스트베이지역 부위원장, 김홍익 위원장, 김상언 회장후보, 김덕천 정책특별 보좌역, 김신호 대변인 및 페닌슐라지역 부위원장.
26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예비후보인 김상언씨 측이 출마의사를 밝힌 전일현씨를 한인회관 지붕공사 의혹설 유포자로 지목하고 후보등록에 앞서 사과부터 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두 진영 사이에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3일 김상언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표된 김홍익씨(24대 SF 한인회장)는“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관 지붕공사 MOCI기금과 관련해 22대와 25대 한인회와 한인동포들 사이에 분란을 야기시킨 전일현씨는 26대 한인회장 후보 등록에 앞서 사과부터 했으면 좋겠다”며 전씨를 기금문제 의혹설 유포자로 지목했다.
김상언씨 선거대책위 출범을 알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김 위원장은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여러 명의 증인을 확보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한인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인동포들에게 한인회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전일현씨는 먼저 22대 한인회측과 한인동포사회에 사과를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김상언씨 선거대책위원회는 위원장에 김홍익씨, 정책특별 보좌역에 김덕천씨, 대변인에 김신호씨 등 3인과 4개 투표지역을 각각 담당할 부위원장인 김대부씨(이스트베이지역), 윌리엄 김씨(콘트라코스타지역), 이용기씨(마린카운티지역), 김신호씨(페닌슐라지역) 등으로 구성됐다. 김상언 예비후보는 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회장후보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상언씨 선거대책위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린 한인회장 선거 피선거권과 선거권 제한 문제와 관련해 한인회 회칙의 미흡성과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어떤 후보가 차기 회장에 당선되건 회칙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측은 이를 위해 김상언씨가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후보자들이 더 이상 한치의 혼돈을 느끼지 않도록 정확한 선거 세칙 및 지침을 알려줄 것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인진식)에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선거관리위원회와의 모든 대화를 문서로 주고받아 기록으로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언씨 선대위는 또한 전 SF상공회의소 사무실에 선거대책 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한다고 전하고 김씨가 후보등록을 마치는 6일부터 동포사회의 기탄 없는 의견을 이곳으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씨측 선거대책 위원회는 이어 후보 등록이 끝난 후 선관위측이 후보자들 사이의 공개토론회나 정견발표회를 자주 개최해줄 것도 아울러 요청했다.
◇ 김상언씨측 선거대책 위원회 사무실 주소: 3001 Geary Blvd.
◇ 연락처: (415) 221-7301, Fax (415) 221-8301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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