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공부해도 공.사립 유치원 교사된다
한국어로 실시하는 유아교육(Child Development) 강좌 개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1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KTVN문화센터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LACC 유아교육학과 제니퍼 최 교수가 북가주를 직접 방문하여 실시했다.
제니퍼 최 교수는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2세교육의 성공여부가 우리의 이민 보람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역설한 뒤 베이지역에서 LA까지 수업을 듣기 위해 오는 분들을 보고 이 지역에서 더 많은 선생님들을 배출해 2세교육을 책임지우고자 하는 마음에서 강좌개설을 마음먹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니퍼 최 교수는 LA교육국에서는 올해부터 영주권자가 아니라도 캘리포니아에 1년이상 거주했다면 한학기에 2과목까지는 영주권자가 내는 비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공부도 하고 2세들의 교육도 책임지고 이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이번 강좌개설의 장점은 이중언어로 수업을 한다는 것과 영어시험이 면제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지금 당장 필요치 않더라도 한번 학점을 따두면 언제든지 공립학교 프리스쿨교사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이어 한국어 유아교육 강의는 현재 주류대학에서 영어나 스페인어가 아닌 언어로는 유일하게 진행되는 것이라며 2년제 AA학위나 4년제 BA학위 대학으로 편입할 때 크레딧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좌개설이 가능하려면 최소한 35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강좌는 오는 1월달에 3과목(9유닛)을 개설하고 나머지 과목은 학생들과 상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유아교육과 12유닛의 4과목을 이수할 경우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 공립, 사립 프리스쿨 관련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며 15유닛을 취득하면 원장자격을 갖추게 된다.
한편 제니퍼 최 교수는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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