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원 선거서도 민주당 우세. 주요 격전지 출구조사서 앞서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4일 오후 4시 현재 주요 격전지 출구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 후보는 최대 표밭인 캘리포니아를 비롯, 서부 지역과 동부 해안 지역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매케인 후보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 버지니아와 인디애나주에서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가 그대로 적중할 경우 오바마 후보는 사상 첫 흑백대결로 치러진 이번 대선을 통해 미 건국 232년 만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제44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는 투표는 미 동부시각 기준으로 이날 오전 6-7시 사이에 버지니아, 버몬트, 코네티컷, 뉴욕, 메인, 켄터키주 등에서 시작됐으며, 투표장에는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시간부터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이 길게 늘어섰지만, 특별한 소란행위나 부정선거 시비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투표일 전날까지 30개주에서 실시된 조기투표에서 3,00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데 이어 이날도 1억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고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과 동시에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교체하는 상원 선거, 정원 435명을 전원 재선출하는 하원 선거, 11개주의 주지사를 선출하는 의회와 주지사 선거도 실시됐다.
상원선거의 경우, 35석 가운데 민주당은 13-2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화당은 13-19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현재 49석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과반 달성은 물론 최대예상치인 21석을 보태는데 성공할 경우, 공화당의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받지 않고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수퍼 60석’ 달성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하원선거에서도 현재 236석에서 25-30석 정도 추가, 최대 265석 정도까지 늘리면서 다수당 입지를 더욱 확실하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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