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늘어날 관광객 대비 시스템 강화
오는 17일부터 무비자 시대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출입국시스템 등을 갖춰야 하는 문제로 무비자 한인관광객의 미국입국은 내년 초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국민에 대한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적용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지만 미국 현지사정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나 한인관광객들이 무비자로 미국을 입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철저한 미국식 사고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여행업 관계자도 미국인들은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설령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를 통해 본국정부에 통보했더라도 자신들에게 직접 문서로 지시가 내려오기 전까지는 움직이는 않는다면서 아마 내년 상반기나 되어야 무비자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영사관 관계자의 말에 동의했다.
그러나 영사관 관계자는 이 같은 미국 관계기관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언제 입국할지 모를 무비자 한국여행객의 안전과 사건사고들에 대비한 효율적이고 긴밀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국민들이나 교민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상태이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한국여행객들에 대비 기존의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가 하면 비상근무 체제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면서 여행객이 늘어나면 아무래도 사건사고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여행객들이 현금을 도난당했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행을 할 수 없게 될 경우 당황해 하지 말고 인근에 있는 총영사관을 비롯한 한국관계기관을 찾아서 도움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에 있는 가족이 영사콜센터 구좌로 입금시키면 영사관에서 바로 돈을 내주는 시스템도 있다며 유용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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