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론조사서 지지율 53%, 매케인에 19%차로 앞서
반 부시 정서로 공화 지지 하락
부통령 후보 페일린 인기도 시들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오리건주에서도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비스 히비츠 앤 미드갈’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리건에서 오바마 후보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보다 19%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오리건에서 공화당의 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매케인 후보의 어떠한 공약도 민심을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매케인 후보가 매우 고전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매케인 후보 지지자는 34%로 전달에 비해 6% 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오바마 후보는 전달보다 3% 포인트 상승한 53%로 여유롭게 앞서가고 있다.
반면 조사 대상 가운데 8%가 현재까지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이들의 표심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포틀랜드에 사는 한 시민은 나는 공화당이기는 하지만 매케인에게는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은 부시 대통령 임기동안 경제상황이 악화된 데다 이라크 전쟁, 오일 회사들과의 문제점도 나타나는 등 현 시점에서 같은 공화당인 매케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당초 지지율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던 사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도 매케인 후보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 페일린 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은 25%에 머물렀으며 경험부족을 이유로 50%가 그녀를 적합한 부통령후보로 볼 수 없다고 답했다.
한 선거 전문가는 오리건에서도 변수가 작용할 수 있지만 매케인 후보가 19% c차이를 줄이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오바마의 압승을 예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