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적힌 대형 빌보드가 4일 달라스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해리 하인스 블러버드 변에 설치되어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평통 달라스협의회의 김제호, 이경희 위원, 정숙희 회장, 유종철 위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빌보드가 4일 달라스 한인타운 간선도로 변에 등장했다.
동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도 전경과 한글과 영문으로 된 이 대형 양면 빌보드는 민주평통 달라스 지역협의회(회장 정숙희)가 기금을 모금해 3,000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2개월 계약으로 설치한 것. 빌보드 위치는 한인타운에서 남쪽 다운타운과 무역센터로 내려가는 해리 하인스 블러버드 변 왼쪽, 동보성 건물 뒤쪽이다.
독도 지킴이 빌보드 내용은 독도 전경 위에 한글로 “독도는 한국 땅이다”와 오른쪽 옆으로 영문 “Back Off Japan/Dokdo Island/Belongs to Korea와 민주평통자문회의 달라스지역협의회 이름이 들어 있다.
정숙희 회장은 우선 2개월 계약을 했지만 635 하이웨이 등 더 좋은 장소가 나올 경우 장소를 옮겨 달라스 지역 미국인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식당 동보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빌보드 설치와 지역 도서관에 자료 제공, 한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 대상의 독도 홍보물 배부, 미국 정치인들 대상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독도는 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영토이고,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영토이기 때문에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일본은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있다 ”고 말했다.
미국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독도 지킴이 홍보 방안으로 달라스 지역 한인사회 각 단체가 1개월 씩 빌보드 계약을 해주길 정숙희 회장은 요망했다.
평통 달라스지역 협의회는 지속적인 독도 지킴이 홍보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오는 17일 낮 12시 어빙에 위치한 해크베리 골프장에서 독도 홍보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
평통 달라스 지역협의회는 빌보드 설치 외에 최근 포트워스에서 한인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가졌다. 또한 개성에 연탄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북한에 수송될 연탄은 트럭 1대분 가격이 2,500달러이다. 정숙희 회장은 개성에 연탄 보내기 운동에도 지역 한인들이 많이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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