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9지구, 50-50 득표율로 팽팽한 접전
현역 연방의원 전원 재선
‘독직’ 스티븐스 7선 위업
재 대결로 주지사선거 못지않게 관심을 모은 연방하원 9지구 선거에서 데이브 라이컷 현 의원(공화)과 다시 버너 후보(민주)가 50-50의 득표율을 보이며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버너는 개표초반 큰 표차로 리드했으나 킹 카운티 개표가 시작되면서 라이컷과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8시 현재 개표가 37% 완료된 가운데 라이컷은 69,627표, 버너는 68,746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 출신인 라이컷은 개표 초반 득표율이 2006년 선거에서 자신이 당선됐을 때와 비슷하다며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버너 캠페인의 제이미 스미스 대변인은 낙관적인 상황이지만 정확한 당락여부는 이틀 정도 지나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1980대에 신설된 하원 9지구는 지금까지 공화당이 독점해왔지만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등 자유주의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이번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워싱턴주 연방의원 선거에서는 현역이 전원 재선되며 기염을 토했다. 하원 1지구는 제이 인슬리(민주, 69%), 2지구는 릭 라슨(민주 64%), 3지구는 브라이언 베어드(민주, 65%), 4지구는 덕 해스팅스(공화, 62%)가 각각 재선됐다.
이밖에도 5지구는 캐스 맥모리스 로저스(공화, 64%), 6지구는 놈 딕스(민주, 67%), 7지구는 짐 맥더못(민주, 84%), 9지구는 아담 스미스(민주, 66%) 등이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공화당 최다선 연방의원이면서 연방 윤리법 위반으로 유죄평결을 받은 알래스카주의 테드 스티븐스 상원의원(84, 공화)도 49%의 득표율로 앵커리지 시장인 민주당의 마크 배지크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1968년 처음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6번이나 재선에 성공하며 40년 간 상원의원으로 재직한 스티븐스 의원은 유죄 평결을 받음에 따라 낙선이 예상됐으나 예상외로 7선의 위업을 달성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