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역시 강심장이었다.
김연아가 전날 석연찮은 심판진의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의 부담을 잊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정석 점프를 앞세워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로 우승 목표를 향해 스케이트화 끈을 질끈 동여맨 것이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7일 오후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연습하고 있다.
김연아는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首都體育館) 특설 링크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을 마치고 나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롱 에지 판정이 나온 것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직 프리스케이팅 연기만 생각하겠다며 괜히 신경을 쓰면 부담만 커진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8일 오후 5시부터 치러질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앞서 여자 싱글 2그룹 선수들과 함께 30여분 동안 배경음악인 ‘세헤라자데’에 맞춰 점프와 스텝, 스핀을 점검했다.
김연아는 솔직히 기분이 별로였지만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훈련도 잘 끝낸 것 같다면서 부담이 생기면 경기에 지장이 올 수도 있다. 어제 일은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스핀에서 레벨을 끌어올린 것에 대해선 지난 대회에서는 레이백 스핀의 회전수(8바퀴)를 채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빠르고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또 싯스핀도 최대한 자세를 낮췄다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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