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지역 청소년 검도인들의 실력 향상과 우호를 다지는 검도왕 대회(사진)가 지난 8일(토) 오후 3시 밀피타스에 소재한 뉴라이프 교회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서부지역 재미대한검도회가 주관하고 SF재미대한검도회가 주최한 1회 검도왕 대회에는 프리몬트 미션 고등학교 검도부 선수들과 LA 지역 재미대한검도회 소속 상무관(전후암 사범)을 비롯 북가주 지역의 진무관(남석진 관장) 소속 3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지아 지역 재미대한검도회 박영준회장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관했다. 박회장은 식전 대회사를 통해 “순위를 떠나 올바른 검도 수련으로 심신을 다지고 나아가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달라”고 참가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은 예선을 거쳐 남,여부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이 도입됐으며 참가 도장별 팀매치도 열려 각 도장별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행사준비를 담당한 남석진 관장은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내년 2월 본국에서 개최되는 SBS 검도왕 대회에 출전자격을 위한 선발전에 지역 대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BS 검도왕 대회 참가자 선발전은 향후 미 동부지역 ‘Fall US Open 검도 챔피언쉽’ 입상자들과 함께 치뤄질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 명단

최우수 선수상: 테일러 유안(미션 고등학교).
여자부 ▷1위 전민지(상무관) ▷2위 남우림(진무관) ▷3위 전해나(상무관).
남자부 ▷1위 김찬일(상무관) ▷2위 조민(상무관) ▷3위 류해빈(진무관) ▷4위 테일러 유안(미션 고등학교).
단체전 ▷1위 상무관 A ▷2위 진무관 ▷공동 3위 미션 고등학교 ▷공동 3위 상무관 B.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