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팀·재계 총수와 실직자 구제 등 위기극복 방안 논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7일 취임 즉시 경제문제와 금융위기를 해결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시카고에서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들어 120만명이 실직했고 현재 1,000만명 이상이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미국이 사상 최대의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전제, “앞으로 실직자와 중산층 구제를 위한 고용창출에 역점을 둔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자동차 산업을 돕는 정책을 우선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를 위해 “취임 즉시 신용경색 위기를 해소하고 경제성장을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의회도 실업수당을 확대하고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정권 인수팀에 “자동차 산업이 금융위기를 헤쳐 나가고 미국에서 연비가 우수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차기 행정부 각료 인선문제와 관련, 최대한 신중을 기하되 서둘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란 핵 개발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며 분명한 선을 긋고 “이란의 테러조직 지원도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내년 1월20일 취임 전까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자신의 모든 정책은 취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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