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 원하는 점수만을 선택해 지원 대학 측에 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SAT 점수 통보제도(score-reporting policy)인 ‘스코어 초이스’(Score Choice)가 오는 2009년 3월부터 시작된다.
현재의 누적 점수 보고제도를 바꿔 ACT와 유사한 선택적 점수 통보제도를 채택하기로 지난 7월 결정한 바 있는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는 이 ‘스코어 초이스’에 대한 문답식 설명을 통해 오는 2009년 3월부터 이 제도가 적용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 지원자는 2009년 3월 이후부터 ‘스코어 초이스’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SAT 점수만을 선택적으로 대학 측에 통보할 수 있게 된다.
또 ‘스코어 초이스’는 2009년 3월 이전에 응시한 SAT 시험 점수에도 적용된다.
따라서 2010학년도 가을학기 대학 지원자가 ‘스코어 초이스’를 선택할 경우 2009년 3월 이후 응시한 SAT 시험뿐 아니라 2008년에 응시한 SAT 시험점수도 자신의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점수만을 지원 대학에 통보할 수 있다.
칼리지 보드는 대학 지원자가 이 ‘스코어 초이스’를 이용하려면 SAT 등록서류에서 이를 선택해야 하며 대학 지원 때 자신이 응시한 특정 SAT 시험 일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SAT II 시험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시험일자와 과목을 개별적으로 선택해 대학 측에 점수를 보고할 수 있다.
그러나 응시자가 등록원서에서 ‘스코어 초이스’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칼리지 보드는 현재와 같이 수험생이 응시한 모든 SAT 시험 성적을 지원 대학측에 자동 통보한다.
‘스코어 초이스’가 적용되더라도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점수 보고는 변함이 없다.
칼리지 보드는 새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응시자의 전체 SAT 점수 기록은 응시자의 고등학교에는 현재와 동일하게 통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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