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주일 동안 수만명의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은 자신들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의 하나를 내리게 된다. 진학할 대학 선택이 바로 그것. 특히 올해에는 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대학등록금 감당 능력이 대학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마크 유도프(사진) UC총장은“지식에 기반을 둔 세계경제 속에서 학생들이 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은 대학교육에의 투자”라며 캘리포니아주의 유일한 공공 연구 대학인 UC를 가주의 모든 가정들이 접근할 수 있는 최상급의 교육기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도프 총장은 최근 ‘뉴 아메리칸 미디어’에 기고한 글을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UC계열과 같은 탑 클래스의 대학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UC계열은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싼 대학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도프 총장은 지난해 UC계열에 등록한 학생들 중 약 1/3이 저소득층이었고, 절반 이상의 학부생들이 일년 평균 1만300달러 가량의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전체 학생의 2/3 이상이 워크-스터디 프로그램 혹은 저이율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도프 총장은 또 UC계열 졸업생들의 첫 연봉은 평균 4만달러 이상으로 졸업 후 무리없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으며 UC계열에서는 모든 비용 증가분의 1/3을 학생들을 위한 재정지원 금액으로 환원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경제적 부담이 따르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유도프 총장은 이어 학생들은 UC계열에서 자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정지원 금액을 계산해 볼 수 있는‘재정지원 계산기’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재정지원 계산기’는 UC계열 홈페이지www.universityofcalifornia.edu에서 찾을 수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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