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 절반 이상이 등록금 등 대학 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윌리엄 플로라 휴렛 기금(William and Flora Hewlett Foundation)의 후원으로 캘리포니아 공공정책협회(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에서 2,503명의 학부모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 절반 이상은 대학 교육 비용 지출이 큰 문제라고 답변했으며 UC계열(University of California, 이하 UC), 캘리포니아 주립대(California State University, 이하 CSU),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s, 이하 CC)가 좋은 학교라고 느끼고 있지만 주정부가 이들 학교의 교육의 질을 계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과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고등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답변자의 68%는 ‘현 시대에서 대학교육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74%가 ‘대학교육은 필수’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UC, CSU, CC가 ‘좋다 혹은 훌륭하다’고 답변했으며 단지 27%만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고등교육을 다루는 정책을 지지했다. 입법자들에 대해서는 주지사 보다 더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3%만이 입법자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정책에 찬성했다.
대학 교육 비용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0% 이상이었다. 이중 52%는 ‘큰 문제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32%는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대학 교육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44%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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