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 할 수 있는 아이스하우스 캐년 트레일 중간에 있는 베어 캐년.
아이스하우스 캐년 트레일 산행에 나선 설암산악회원들.
■Ice House Canyon, San Gabriel Mountains
거리: 왕복 7 마일
소요시간: 5시간
등반고도: 2,660피트
난이도: 3 (최고 5)
Season: All year
추천등급: 4(최고 5)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 가을 정취 물씬
차고 맑은 시냇물, 높이 자란 나무들, 계곡을 올라가면서 새로워지는 경치, LA 근처에서 이곳만큼 한국인들의 기호와 잘 맞는 등산로는 드물다. 또한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물드는 시카모어가 많이 자라고 있어 그런 대로 가을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래 초입에서부터 만날 수 있는 냇물은 이름이 말해주듯이 얼음처럼 차가운데 예전에 이곳에서 얼음을 잘라서 LA로 배달했다는 기록이 있다.
주차장에서 채프맨 트레일(Chapman Trail)과 갈라지는 1마일 지점까지는 길이 완만하지만 나머지 2.5마일은 제법 경사가 심한 등산로인데 올라가는 도중 허리를 펴고 뒤돌아보면 정상이 밋밋한 발디(Baldy)산이 보인다.
약 2.4마일 지점에 약수터처럼 생긴 컬럼바인 스프링이 나오고 잠시 후 채프맨 트레일과 다시 합쳐지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숨차게 올라오던 가파른 길이 끝나고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전진하면 아이스 하우스 캐년 새들(Icehouse Canyon Saddle)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표지판으로 된 지도가 준비되어있는데 새들에서 무려 5갈래로 길이 나눠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쪽은 텔레그랍 픽(Telegraph Peak·8,985피트), 가운데는 미들 폭(Middle Fork)과 쿠카몽가 픽(Cucamonga Peak·8,859피트), 오른쪽으로는 온타리오 픽(Ontario Peak·8,697피트)으로 연결이 되는데, 어느 쪽이든지 훌륭한 산행이므로 시간이 허락하면 한번씩 정상을 정복하도록 권한다. 단지 겨울철에는 등산로에 눈이 쌓이게 되므로 겨울 등반을 위한 사전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내려오는 길에 채프맨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면 올라올 때와 전혀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의사항
새들을 지나 쿠카몽가 픽과 온타리오 픽으로 등정할 경우에는 Baldy Village에 있는 레인저 스테이션(Ranger Station)에서 윌더네스 퍼밋(Wilderness Permit)을 받아야한다.
가는 길
LA에서 210번 Freeway 동쪽방향으로 가다가 57번 프리웽이를 지난 후 마운틴 애브뉴(Mountain Ave.) 에서 내려 좌회전한 후 산 쪽으로 북상하다보면 마운틴 발디 로드(Mount Baldy Road)와 연결이 된다. 이 길을 따라 운전하다가 발디 빌리지(Mt. Baldy Village)를 지나 약 1마일 지점에 우측으로 아이스하우스 캐년 주차장이 나온다.
자료제공: 김인호(설암산악회 총무) suramhi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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