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선물투자자문 신탁업체인 SNC에 투자했던 피해자들이 지난 13일(목) 밀피타스에 위치한 팜스가든에서 모임을 갖고 사설수사관(Private Investigator ) 고용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동의하는 사람들만으로 추진키로 우선 일단락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SNC 관계자들에 대한 자산 추적에 이은 압류와 빠른 회수라며 FBI는 돈을 회수하는 문제보다 죄의 여부를 따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및 처벌이 우선시하기 때문에 FBI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사설수사관 고용의 이유를 들었다.
이 관계자는 사설수사관 고용 금액은 우선 10만 달러를 디파짓하기로 했으며 회수기간은 90일로 정했다면서 사설수사관들이 찾는 금액 중 10%를 수고비로 주기로 했으며 디파짓 금액은 돌려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얼마를 회수할지 모르겠으나 회수금액을 %로 각각 나누기로(가령 20%씩 나눌 경우 100만 달러 투자자의 경우 20만 달러, 10만 달러 투자자의 경우 2만 달러씩 가져감) 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경우 디파짓 하기 위해 내야하는 각각의 금액도 낮아 질 것이라며 가능한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사설수사관 문제가 완전히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오는 17일(월)이면 완전 결정되고 활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디파짓에 필요한 모금은 거의 끝난 상태이나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하루 이틀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사설수사관의 고용을 찬성하는 또 다른 피해자는 어서 빨리 사설수사관을 고용해서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 보이지 않는 방해세력이 있는 듯 하다고 말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SNC문제와 관련 투자과정에서 투자를 권유한 사람들이 내가 보드멤버다. 인사이드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니 잘 안다. 실적이 나쁘거나 리스크가 있을 경우 빨리 알려주겠다며 투자를 권유, 더욱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NC 피터 손 대표 역시 10%만 플레이하고 나머지 90%는 리저브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