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상용한해 90일 체류…반드시 전자여권 소지
한국 입국 미국인 체류기간 90일로 연장
관광과 상용 목적의 90일 이내 무비자 미국 여행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한국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4일 “미국은 예정대로 17일부터 우리 국민에게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내주 월요일부터는 비자 없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VWP를 이용하는 여행자는 전자여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고 여행 전에 반드시 전자 여행허가 사이트(https://esta.cbp.dhs.gov)를 통해 입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항공기의 경우 다음 목적지가 명시돼 있는 티켓을 소지해야 하고 해로를 이용할 때는 VWP에 참여하는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관광이나 상용 목적 외에 유학이나 취업 등을 위해 미국을 여행하려면 지금처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숙지해야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거 미국 비자를 거절당한 적이 있으면 VWP를 이용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 경우에도 주한 미 대사관에 소명절차를 거치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기존 여권에 미국 비자가 있다면 VWP와 관계없이 비자 만료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자여권으로 교체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법무부는 오늘부터 비자를 받지 않고 관광ㆍ상용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미국 국민의 국내 체류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연장한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의 비자 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한국 국민이 관광ㆍ상용 목적의 무비자 미국 여행이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상호주의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관광ㆍ상용 목적 이외의 취업, 영리 활동을 하거나 91일 이상 장기 체류하려는 미국 국민은 현행처럼 주미 한국 공관에서 입국 전 방문 목적에 맞는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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