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우리사위가 주최한 제1회 호남좌도 임실 필봉풍물굿 강습회에서 강사로 초청된 최호인 무형문화재인 필봉 풍물굿 이수자의 꽹과리 장단에 맞춰 장구를 두드리는 참가자들.
우리나라 전통 풍물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인 호남좌도 임실 필봉풍물굿 강습회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KTNTV에서 열렸다.
베이지역에서 활동 중인 우리전통문화 모임인 한국문화원(원장 고미숙) 우리사위가 주최한 이번 강습회는 호남좌도 임실 필봉풍물굿 이수자이자 현재 임실 필봉 농악보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호인씨의 지도아래 5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틀간에 걸쳐 우리의 전통문화를 몸소 익혔다. 이날 강습회에는 한인동포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참여, 우리의 전통문화인 장구를 직접 치며 익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문화원 고미숙원장은 이번 강습회와 관련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착안 필봉풍물굿 이수자를 직접 초청하는 행사를 갖게 되었다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필봉풍물굿 이수자를 초청 강습회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미숙원장은 이어 한인행사에 빠지지 않는 것이 풍물놀이건만 정작 각종 한인단체들은 전통문화활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뒤 자기들이 필요할 때만 찾지 말고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오는 22일 LA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풍물경연대회에도 초청된 최호인강사는 한국에서도 열악하지만 정말 열악한 미국에서 이처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의 전통문화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의 문화를 우리만이 소유하지 말고 외국인들에게 전해줄때 바로 우리 문화의 세계화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힘든 환경속이지만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좀 더 노력해 줄 것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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