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주립대(CSU) 에서는 예산안 축소 여파로 23개 주립대에 대해 내년 가을학기부터 입학정원 1만명 축소를 강행한다고 17일(월) 공식발표했다.
CSU 사상 최초로 시행되는 정원축소에 대해 찰스 리드 CSU 카운셀러는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 공간과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주정부로부터 충분한 예산이 집행되지 않는 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SU의 이번 결정은 지난 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CSU 예산 중 6,600만달러 추가삭감을 발표한 후 찰스 리드 CSU 카운셀러의 제안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입학정원 축소 계획은 주거지역별 학생 우선순위 적용과 지원서 마감일 단축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CSU 캠퍼스들은 기존 취지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입학 우선권을 부여하고 국제 유학생들을 포함한 타 지방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예비합격자 명단으로 2차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의 입학우선권은 산마테오 카운티 학생들에게, CS-몬테레이 베이 입학우선권은 산타크루즈 카운티 학생들에게, 산호세 주립대 입학우선권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및 체육 및 음악, 미술 등 특수 경쟁분야는 우선순위에 상관없이 종전과 동일한 신입생 평가가 적용된다. 입학지원기간의 경우도 SJSU, SFSU, 칼 폴리 포모나, 샌디에고 주립대를 포함한 다수의 대학들이 원서마감일을 11월 30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학생 정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CS-이스트베이(헤이워드, 오클랜드 콩코드)의 경우는 지난 13일(목) 정원축소에 대한 필요성이 없음을 공식 표명한 바 있으며 입학원서 마감 또한 종전과 동일하게 내년 3월 1일까지라고 밝혀 CSU의 이번 결정이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CSU 23개 캠퍼스에는 풀타임 학생 및 파트타임 학생 약 4만6,000명이 재학 중이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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