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락(말하는 이) KCS 의료 전문담당자가 한인 노인 독감예방접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DC‘독감예방 캠페인‘ 토론회, 아시안노인 평균보다 10% 낮아
뉴욕 한인 노인 2명 중 1명은 독감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19일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최로 열린 ‘2008 독감예방 캠페인‘ 토론회에서 공개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뉴욕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한인노인들의 독감 예방접종률은 54%로 미 전체 아시안 노인 평균치인 62.7%보다 무려 10% 가량 낮았다.특히 한인 노인 전체응답자의 16%가 한 차례도 독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CS는 한인 노인들의 독감예방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독감 예방접종 교육 미흡과 함께 자녀들의 건강만을 강조하는 한국적 사고방식을 꼽았다.
김용락 KCS 의료전문 담당자는 “한인 노인전체응답자의 57%가 백신접종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가 하면 독감예방접종이 마치 자신의 건강만을 위한 행위로 여기는 한국적 사고방식이 접종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며 “한인 노인들의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DC는 65세 이상 소수계 인구의 독감예방 접종률이 특히 저조하다며 2006년 독감예방접종 데이터 분석결과, 아시안 62.7% 흑인 55.4%, 히스패닉 52.1%로 백인 67%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연방노인보건국의 조세피나 카보넬 차관은 “독감 사망 인구의 상당수가 65세 이상 소수계 노인”이라며 “이는 소수계 노인들의 독감예방접종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DC에 따르면 연평균 독감으로 인해 20만명이 입원치료를 받으며 이 가운데 3만6,0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심재희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