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 2세들 DEEP 프로그램 방북 보고회
19일(수) 저녁 오클랜드 이스트사이드 예술연합에서 열린 DEEP 프로그램 방북보고회. 왼쪽부터 케이 피셔, 김미호, 크리스틴 홍, 크리스틴 안씨.
한인 1.5세 혹은 2세 젊은이들이 북한을 직접 방문해 북한에 대해 배우는 DEEP 프로그램 방북 보고회가 19일(수) 저녁 오클랜드 이스트사이드 예술연합(Eastside Arts Alliance)에서 열렸다.
DEEP(DPRK Education and Exposure Program) 프로그램은 지난 2001년 뉴욕의 ‘노둣돌’이라는 한인 단체가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총 11명이 참가한 바 있다. 지난 7년간 총 참가자수는 49명이었으며 올해 참가자수가 가장 많았다.
이날 방북 보고회에는 프로그램 참가자중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4명이 참석해 각각 다른 주제로 발표했다.
올해 방북단을 이끈 크리스틴 안씨는 미국과 북한과의 평화협정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초등학교 미술교사인 케이 피셔씨는 방북기간 북한의 혁명운동에 대해서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회정의에 대해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데이터 센터 소장 김미호씨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을 알렸으며 영문학 박사인 크리스틴 홍씨는 전쟁기간 중 미국이 북한 지역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발표했다.
크리스틴 홍씨는 “노근리 사전이 발표된 이후 200여건이 넘는 전쟁범죄가 드러났다”면서 “모든 전쟁범죄 연구결과가 남한에서만 나오고 있는데 북한 얘기는 누구도 안하고 있다”고 6.25전쟁 기간 미국과 남한 군대에 의해 자행된 전쟁범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홍씨는 이어 “DEEP은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라 냉전시대와 부시 시대 이후 북한의 이미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보고회는 슬라이드쇼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