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임금 일자리는 줄어드는 반면 저임금 일자리는 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는 19일 최근 메트로 10개 카운티에 대한 일자리와 인구자료를 발표하면서 “월 5.700달러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가 눈에 띠게 줄고 있으며 특히 2001년 이후에는 무려 4만개 이상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칙 크라우틀러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디렉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 감소현상은 약 6만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사라진 10년 전의 닷컴 기업 붕괴 이후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라우틀러 디렉터는 “대신 저임금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경제적으로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메트로 지역에서는 올해만도 21,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도매업이나 전문직, 서비스업 등의 분야에서는 고임금 일자리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 증가율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반면 노령인구는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트로 지역내 10개 카운티의 인구는 올해 들어 70,200명 증가에 그쳐 지난 2003년 이해 가장 낮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구증가규모는 지난 10년 연평균 인구증가율보다도 무려 16%나 낮은 수준이다.
또 인구의 노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의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노동가능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혹으느 20세 이하의 연령대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크라우틀러 디렉터는 “부양인구의 증가는 이제는 메트로 애틀랜타가 좀 더 접근이 쉬운 의료시설과 대중교통 그리고 좀 더 용이하게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시설들을 만들 때가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펑가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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